첫 일본여행은 2013년 오사카. 아기자기하고 내 성격과 비슷한 문화에 확 이끌렸는지 이후로 여덟번을 더 갔다. 처음에는 친구만 따라다니는 여행이었다가 갑자기 혼자서 여행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. 그리하여 첫 나홀로 여행이 2017년 여름 후쿠오카. 그렇지만 언어를 모르니 답답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. 그래서 일하는 중에 야간으로 일본어학원을 기초만 다녀봤다. 입과 귀가 조금 열리니까 여행이 더 즐거워지더라고. 이후로 마쓰야마 도쿄 쓰시마 홋카이도 아오모리 등을 가보았다. 각 도시마다 주는 느낌이 미묘하게 달랐는데 나는 그게 참 재미있었다. 남는건 사진뿐이라고, 멋진 사진을 찍기보다는 내가 그 순간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을 찍었다. (고프로가 있었더라면, 동영상을 찍었을텐데..) 아직도 각 여행의 ..